재봉틀을 사고 싶어요..ㅜ.ㅜ 핸드메이드

지금 좀 꼬여있는 일이 있는데..
어제 신랑이 그것만 해결되면 재봉틀을 사주겠다고 했습니다.

사무실에 딩굴고 있는 재봉틀이 있어서 가져오려했더니..
그게 소위 말하는 미니미싱이랍니다.

"형 나 이거 가져간다."
그랬더니
형이 극구 말리더랍니다.(옆사무실 선배형..)

그거 집에서 쓰려고 가져갔다가
청바지는 아예 바늘이 안들어가고,
밑실이 없어서 나중에 주루룩...풀리고
얇은 천 밖에 안되어서 그렇게라도 쓰려고 박았더니
박은 부분에서 천이 울고..

게다가..
미니라 재봉중에 툭 튀면서 형수의 손가락 끝도 박아버렸다네요..ㅡㅡ;;

그래서..
신랑이 나중에 재봉틀을 꼭 사주마고 약속했답니다.

왠지..
그런거 있잖아요.
재봉틀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예지 옷도 만들어 주고
소파커버링도 할 수 있고, 쿠션만들기는 완전 껌이고..

재봉틀과 원단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 이제까지 돈 주고 산 것들이 아깝게 느껴지고..

정말 뭐든지~뭐든지~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히려 커튼같은 것 만드는 건 더 쉽잖아요.
어릴때 부터 재단, 재봉 과정을 다 봐왔기 때문에 박음질 순서도 알고..

아아...
재봉틀이...
너무너무 갖고 싶답니다.

혹시...미혼인 여성분들...계시면 혼수로 꼭 재봉틀 하나 좋은 걸로 장만해 가세요..
저처럼 후회하지 말고.
정말 가정 필수품이랍니다..

덧글

  • 루비네 2004/03/11 13:37 # 삭제 답글

    맞아요. 저도 갖고 싶어요. 그럼 이거저거 만들어볼텐데요..
    수퍼스티치라고 손재봉기를 팔더군요. 그래서 그거 살려 했더니 금방 망가진다고 못 사게 하네요.저도 진짜 재봉기가 갖고 싶어요...
    꿈은 이루어진다...-_- 라는 희망을 갖고 살고 있어요...ㅠㅠ
  • sjs 2004/03/11 15:51 # 삭제 답글

    전 이번에 다음 공구에서 미니 미싱 샀어요..
    사람들이 좋다고는 하는데 그냥 속는 셈 치고 주문을 했거든요
    근데 아직 안왔어요.. 잘되야 할텐데..^^;
  • 예지맘 2004/03/11 19:49 # 답글

    오오....결과 보고를 꼭 해주세요 *_*
    인형옷은 그렇다치고 예지 옷을 손바느질 할 걸 상만해도 어깨가..욱신.
  • Lara 2004/03/13 10:41 # 삭제 답글

    the ring님 블로그에서 보고 놀러왔어요~ ^^
    아, 미싱말이죠.. 제가 어머니 졸라서 몇년전에 브라더를 샀거든요..
    두어달은 신나서 이거저거 박아보고 하다가, 지금은...
    꺼내기도 귀찮고 구석에 박혀서 애물단지가 되었어요. ㅜ.ㅜ
    예지맘님 글보고 다시 한번 꺼내서 빛을 보게 해줄까 생각(만)하고 있네요~ ㅎㅎㅎ
  • 예지맘 2004/03/13 11:09 # 답글

    어서 광명을~!!
    이렇게 경제가 안좋을때는 재봉틀이 힘을 발휘할때랍니다~!
  • jmy0330 2016/03/12 01:29 # 삭제 답글

    저도 재봉틀 갖고싶어요.. 라고 쓰려고 보니 벌써 12년전 글이네요 이제는 재봉틀 가지셨나요? 저보다 훨씬 주부선배님이시겠네요 2004년엔 제가 고1이었고..재작년에 결혼했으니ㅎㅎ
  • 마미포니 2016/10/30 21:26 #

    그리고 다시 6개월이 흘렀네요.^^;
    지금은 재봉틀이 있답니다. 하핫.(잘 사용하지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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