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컵 젤리 질식사 늘어..? 기타등등..

미니컵 젤리 '안전경보'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오늘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컵 젤리'를 먹다 질식사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 안전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보원은 "미니컵 젤리는 한 입에 들어가는 크기로 입안에서 잘 씹히지 않고 미끈거려 질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2년 질식사고를 유발할 우려 때문에 곤약과 글루코만난이 함유된 미니컵 젤리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와 회수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홍기백 hongkb@imbc.com] 2004.02.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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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컵 젤리 질식사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2002년 저희 신랑이 당시 회사 행사에서 남았다며 미니컵 젤리를 갖다 준 후 며칠뒤 질식사 때문에 미니컵 젤리 판매금지가 되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젤리를(원래 저는 쁘x첼이나 뚜x 정도의 사이즈의 젤리만 좋아하긴하지만..)모두 안먹고 버린적이 있습니다.

물론 어른들에게는 별로 안위험하겠지만(그것도 확실하지는 않지만)당시 저는 출산을 앞두고 있었기에 모든 위험에서 보호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사이 마트에 가면 당당하게 미니컵 젤리들이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는 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어째서 팔고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이런 보도를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되니 화가 났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매스컴에 굉장히 예민합니다.
젤리로 인한 질식사 때문에 젤리 판매 금지를 하기도 하고
수입산 식품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하면 매출량이 뚝 떨어집니다.

예전 IMF때 저는 빵집을 하다가 망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 안그래도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데
TV에 밀가루 성분이 어쩌구 저쩌구...며칠후 설탕이 어쩌구...다시 며칠 후 제빵용 버터가 어쩌구...
근 석달을 떠들어 대는 바람에 장사가 안되어서...흔히 말하는 쪽박집의 매출..하루에 2~3만원 정도 밖에 팔리지 않아서 결국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상인들을 위해서 그런 보도를 하지 말아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비자도 알 권리가 있고 위험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기때문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시정 되어야 하고 보도도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스컴에 예민함과 동시에 금방 잊어버리는 특이한 기억력을 갖고 있습니다.

2002년 젤리 판매 금지에 이어 이번에 다시 보도 되기까지에는 채 2년의 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많은 아이 엄마들은 젤리를 사 먹였습니다.

판매금지임에도 불구하고 팔았기 때문에..
그 당시 사건을 잊었기 때문에 엄마는 젤리를 사 먹였습니다.

이게 비단 젤리뿐이겠습니까.

우리는 지난 몇년간 많은 참사를 겪었습니다.
부실공사로 인한 사건들..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건들...
사건이 일어 났을때는 모두 황당해하고 두려워하고 슬퍼하며 애통해 했습니다.
희생자들이 마치 자기 가족인양 울었습니다.
하지만...한달만 지나면 잊어버리고 또 같은 행동을 되풀이 하고 맙니다.


덧글

  • 맛있는젤리 2014/04/13 17:46 # 삭제 답글

    젤리회사에 대한 모독이자 희대의 식품 공소사건이죠. 젤리를 씹어먹기만해도 질식하는 일은 없을건데 기도로 바로 넘겼으니... 덕분에 현대한국에는 수분함량이 높은 질낮은젤리만 판매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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