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나는 경기 침체의 물결에 이리 저리 휩싸여 다니고 있지만, 7월 부터는 다시 시작 할 수 있을 것 같은 조짐이 보이고 있어 다소 희망적이다.
대구를 거쳐 경산에 자리 잡기까지는 무척이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서서히 자리 잡아 가고 있고,
여전히 폐쇄적인 마음으로 살고 있긴 하지만, 적어도 겉으로는 인천에 살때보다 많은 사람들과 알고(?) 지내고 있다.
처음엔 경상권에 살면서 서울말씨를 쓰는 것 때문에 혹시나 주변 사람들에게 밉보이지나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이 지역에는 경상도 분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중국인 학생들이나 서양인들도 살고 있기 때문에 외국어보다는 같은 한국어이므로 --혼자만의 생각이긴 하지만- 별로 차별받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사이 우울증도 여러번 왔었고, 이유모를 두통과 관절통, 요통등에 시달렸고, 가끔은 히스테리도 부리고...
그러나,, ...어쨌든 지금은 더위 먹은 것과 두통만 빼고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예지는 이곳의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열심히 적응중이다.
가끔 아침에 학교가기 싫다고 궁시렁대는 것만 빼면 말이다.
짖궂은 남학생들이 '조폭마누라' '홍당무'등의 별명을 붙여서 놀리는 바람에 짜증이 나나보다.
학기초 놀이터에서 뛰어놀다가 철봉을 들이받는 바람에 눈썹뼈에 심한 부상을 입은 후유증으로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서 걱정하였으나, 얼마전 안과 검진 결과 더 이상의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하셔서 안심 했다.
하지만, 안경만큼은 피할수 없게 되었다.
시력 0.2 / 0.6 ..
내 나이가 되면 나보다 눈이 더 나쁠 것이니 예상은 하고 있어야 한다고 하신다.
안경을 쓰면 얼마나 불편한데.. 엄마처럼 안경쓰고 싶다고 하더니 소원대로 되어서 좋냐? 라는 물음에 배시시 웃은것도 하루뿐
다음날 부터 더운데 안경까지 쓰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했다.
안그래도 낮은 코 양쪽이 눌리고 귀 뒤쪽이 답답하고, 눈 아래 땀차고..
...
한동안 예지때문에 심각하게 고민 한 적이 있었다.
작년 여름 이후로 아무것도 없는데서 넘어지고, 계단에 걸터 앉으려다 구르고...
뛰어놀다가 철봉을 들이 받았으면 스스로 조심할 법도 한데, 그 후로도 학교가다가 넘어지고, 돌아오다가 넘어지고, 놀이터에서 넘어지고, 길가다가 넘어지고, 집에서도 부딛히고 긁히고..
하루도 몸이 성할 날이 없었다.
상처가 나을만 하면, 그 위로 또 상처...그 위로 또 상처.
채 아물지 않은 상처가 계속해서 생기게 되면 괴사가 일어나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었고, 다리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면 애정결핍으로 인한 관심끌기인지.. 주의력 부족인지..등등..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실험적으로 한가지 방법을 사용해 보기로 했는데..
넘어지거나 다치지 않는 날마다 스티커를 붙여서 매 10장마다 상을 주기로 했다.
상은 그렇게 큰 것은 아니고.. 일단 10회째에 아이스크림, 20회째에는 좀 큰 아이스크림 (-_-)
이런 식인데..
효과가 있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다쳐서 오던 녀석이, 상을 건 날 부터 연속 10일간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학교를 다녔고, 무릎과 팔꿈치의 상처들도 보기흉한 흉터들만 남기고 모두 아물었다.
10일째 아이스크림을 얻어먹고 11일째 넘어지긴 했지만 말이다.
50회를 다 채우면 케이크를 사서 축하하기로 했다.
부디 그 50회가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 채워지길 ...
며칠동안 너무 더워서 고생했었는데 오늘 새벽부터 비가 시끄러울 정도로 쏟아진다.
p.s ....그래도 덥다.
대구를 거쳐 경산에 자리 잡기까지는 무척이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서서히 자리 잡아 가고 있고,
여전히 폐쇄적인 마음으로 살고 있긴 하지만, 적어도 겉으로는 인천에 살때보다 많은 사람들과 알고(?) 지내고 있다.
처음엔 경상권에 살면서 서울말씨를 쓰는 것 때문에 혹시나 주변 사람들에게 밉보이지나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이 지역에는 경상도 분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중국인 학생들이나 서양인들도 살고 있기 때문에 외국어보다는 같은 한국어이므로 --혼자만의 생각이긴 하지만- 별로 차별받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사이 우울증도 여러번 왔었고, 이유모를 두통과 관절통, 요통등에 시달렸고, 가끔은 히스테리도 부리고...
그러나,, ...어쨌든 지금은 더위 먹은 것과 두통만 빼고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예지는 이곳의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열심히 적응중이다.
가끔 아침에 학교가기 싫다고 궁시렁대는 것만 빼면 말이다.
짖궂은 남학생들이 '조폭마누라' '홍당무'등의 별명을 붙여서 놀리는 바람에 짜증이 나나보다.
학기초 놀이터에서 뛰어놀다가 철봉을 들이받는 바람에 눈썹뼈에 심한 부상을 입은 후유증으로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서 걱정하였으나, 얼마전 안과 검진 결과 더 이상의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하셔서 안심 했다.
하지만, 안경만큼은 피할수 없게 되었다.
시력 0.2 / 0.6 ..
내 나이가 되면 나보다 눈이 더 나쁠 것이니 예상은 하고 있어야 한다고 하신다.
안경을 쓰면 얼마나 불편한데.. 엄마처럼 안경쓰고 싶다고 하더니 소원대로 되어서 좋냐? 라는 물음에 배시시 웃은것도 하루뿐
다음날 부터 더운데 안경까지 쓰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했다.
안그래도 낮은 코 양쪽이 눌리고 귀 뒤쪽이 답답하고, 눈 아래 땀차고..
...
한동안 예지때문에 심각하게 고민 한 적이 있었다.
작년 여름 이후로 아무것도 없는데서 넘어지고, 계단에 걸터 앉으려다 구르고...
뛰어놀다가 철봉을 들이 받았으면 스스로 조심할 법도 한데, 그 후로도 학교가다가 넘어지고, 돌아오다가 넘어지고, 놀이터에서 넘어지고, 길가다가 넘어지고, 집에서도 부딛히고 긁히고..
하루도 몸이 성할 날이 없었다.
상처가 나을만 하면, 그 위로 또 상처...그 위로 또 상처.
채 아물지 않은 상처가 계속해서 생기게 되면 괴사가 일어나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었고, 다리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면 애정결핍으로 인한 관심끌기인지.. 주의력 부족인지..등등..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실험적으로 한가지 방법을 사용해 보기로 했는데..
넘어지거나 다치지 않는 날마다 스티커를 붙여서 매 10장마다 상을 주기로 했다.
상은 그렇게 큰 것은 아니고.. 일단 10회째에 아이스크림, 20회째에는 좀 큰 아이스크림 (-_-)
이런 식인데..
효과가 있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다쳐서 오던 녀석이, 상을 건 날 부터 연속 10일간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학교를 다녔고, 무릎과 팔꿈치의 상처들도 보기흉한 흉터들만 남기고 모두 아물었다.
10일째 아이스크림을 얻어먹고 11일째 넘어지긴 했지만 말이다.
50회를 다 채우면 케이크를 사서 축하하기로 했다.
부디 그 50회가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 채워지길 ...
며칠동안 너무 더워서 고생했었는데 오늘 새벽부터 비가 시끄러울 정도로 쏟아진다.
p.s ....그래도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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