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0 00:23

투표...좀 하지 그랬어? 있잖아 나는

남들과 생활사이클이 다른 나는..오후 다섯시쯤에 부랴부랴 준비하고, 우산을 들고 투표소로 나섰다.
비가 오면 몸이 천근만근인데 (안그래도 근수좀 나가는데..-_-)
찌뿌둥한 몸을 달래며 투표소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투표장 입구.
주민등록증을 꺼내는 나에게
"투표번호 모르시나요?"
라고 물었다.

이거 어디다가 이야기하면 좋을까..라고 생각하던 차에 물어봐주시니 감사.

"아~~무런 통지 조차도 못받았어요. 심지어 투표장소도 몰라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왔습니다. 이제나..저제나..하고 기다렸는데, 이번엔 우편물이 안오더라구요."

웃기는건..
같은 빌라에 사는 집들.. 아무도 통지를 못받았다.

이거 뭐야. 투표 전날까지 기다려도 안오네?
각 정당 후보들 얼굴 들어있는 선전유인물 봉투는 왔는데, 그 안에도 없었고.. 그 뒤로도 아무런 우편물을 받지 못했다.
투표를 하러 가라는건지...말라는 건지..

조금전에 네이버 뉴스를 읽다가 짜증이 났다.

투표확인증이야 어디다가 써먹을데 없다는 것은 이미 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눈치채서 별로 서운하진 않은데 -- 그거 받으려고 투표한거 아니니까.
아니 도대체가.. 투표율이 이게 뭐란말인가??
역대사상 최하란다.46.0%....

아니..투표율 50%도 아니고.. 30%밖에 안되는 곳도 있으니 말 다했지..

(자료출처 : 연합뉴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2038570 )

다들 나처럼 안내 통지를 못받아서 삐졌나...?
좀 귀찮아도 가서 투표하지...
이제는 수레바퀴 어디로 굴러가도 아무 할말 없게 생겼다..


....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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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소 출구조사원 체험 후기] 젊은이들, 투표 안해도 너무 안한다 2008/04/10 00:33 #

    1줄 느낀점: 우리나라는 노인을 위한 나라인가? 3월 중순에 신청했던 총선 KBS, MBC 미디어리서치 출구조사에 참여하기 위해 어제인 4월 8일 4시, 오후 수업도 제끼고 올림픽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서울 혹은 수도권에서 출구조사를 했다면 7시까지 집합인데 충청남도 서산까지 가는 바람에;;; 날씨는 무척 더웠고 같이 신청했던 사람은 뿔뿔이 흩어져 같은 버스에 지인이 아무도 없었던... 버스에서 뻘쭘하게 홀로 가게 되었습니다. 서산 시내의 한 ...... more

덧글

  • 오우거 2008/04/10 09:07 # 답글

    게다가 투표하러 갔더니 대다수가 어르신들.
  • 이리나 2008/04/10 09:57 # 삭제 답글

    하하하....전 투표관련 유인물이 오긴 했는데 엄마가 이면지인줄 알고 번호가 적힌 종이를 잘라버리셨어요 ㅠㅠ 투표하러 가서 번호 물어보길래 당황 /ㅅ/
  • 마미포니 2008/04/10 22:43 # 답글

    오우거님// 그렇죠.. 어떤 할아버지는 시간에 늦을세라 택시까지 타고 오시더이다..

    이리나님// 자세히 안보면..그럴수도..OTL 저도 혹시 제가 못찾은 거 아닌가 해서 열심히 뒤져봤지만...ㅠㅠ 진짜..안들어있었어요..
  • Hanasui 2008/04/11 05:25 # 답글

    20대들중에는 투표일이 노는날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거같아요..

    투표율이 워낙 낮으니까...

    생일이 2주만 빨랐더라도 나도 투표 할수 있었을텐데...

    ㅠ_ㅠ
  • 마미포니 2008/04/11 06:11 # 답글

    Hanasui님//아..그런 슬픈 사연이..ㅠㅠ
    하지만, 비단 20대들에게만 뭐라고 할건 아닌 것 같아요..
    투표율이 저 정도 나온다는 건.. 다른 연령대도 투표하러 안간 사람이 많다는 것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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