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04일
공공장소에서 지킬건 지켜야 하지 않을까?
[금빛님의...피시방에서의 소란 혼자만 사는 세상인가]를 읽고
예전에는 가끔 피시방을 가곤 했기에 금빛님의 글이 팍~!! 하고 와닿았다.
각종 게임의 소음으로 가득한 피시방.
매캐한 담배연기와 더불어서 참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그 소음인데,
다른 게임보다는 FPS 게임인 경우 더욱 심했다.
나는 FPS게임을 하면 멀미가 나기에 레인보우 식스 이후에 절대로 접하지 않고 게임소식만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어째서 다른 게임들보다 시끄럽게 게임을 해야하는 것인지 스포를 즐기는 아는 동생에게 물어본적이 있었다.
이유인 즉슨, 볼륨을 올려야 뒤쪽에서 접근해 오는 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소리와 화면에 집중을 하고 신중하게 게임을 한다는 뜻인데, 그렇게 되면 주변의 아무것도 신경쓰이게 되지 않고, 몰두하게 되는 상태가 되는 것일테고, 헤드셋을 쓴다하더라도, 이어폰을 꽃고 MP3를 즐기다가 자신이 큰소리로 노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 못하는 것처럼 자신이 피시방에 있으며, 얼마나 큰소리로 주절대고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예전에 네이트톡에서 찜질방에서 떠드는 아줌마들에 대해서 어떤분이 글을 올려서 여러가지 댓글이 달린 적이 있다.
공공장소니까 조용히 해야 한다라는 의견도 많았지만, 시끄러우면 수면실가서 자라는 의견도 상당히 많았다.
뜨거운 찜질방에서 조용히 명상을 하거나 미지근한 찜질방이라면 잠시 눈을 붙이며 피로를 푸는 분도 계시는데 아줌마들이 들어와서 큰소리로 떠들거나 큰소리로 전화통화를 하거나 하면 방해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찜질방이 잠을 자는 곳이냐, 친구들끼리 왔으면 떠들수도 있지. 조용한 걸 원하면 수면실에가서 자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나는 전자에 동의를 한다.
찜질방이 잠을 자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떠들어도 좋은 공간은 더욱 아니다.
찜질실 구조가 소리가 울리기 좋게 되어있으니 당사자들은 적당히 떠든다고 생각할런지는 모르지만,
그저 눈을 감고 뜨끈뜨끈한 곳에서 몸의 피로와 정신의 피로를 풀려고 작정한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시끄럽게 들릴 수 밖에 없다.
떠들고 싶다면, 홀에서 .
사실 그것도 그다지 달갑지는 않다. 다만, 여러명이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려 왔는데 한군데도 마음껏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그것도 문제일테니 장소를 정하려면 차라리 홀이 낫지 않느냐 하는 이야기이다.
나는 예지를 데리고 찜질방에 다니지만 홀에서도 주의를 준다.
어린이 놀이방에서는 실컷 뛰어놀고 떠들지만, 홀에 나왔을때, 특히 주무시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뛰어다니지도, 떠들지도 말라고 한다. 나도 애가 있지만, 입장을 바꿔놓고 어두운 수면실에서 자면 아이가 엄마를 찾을때 힘들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엄마~엄마~'하고 부르게 되어 다른사람의 수면을 방해할테니 홀에서 자는 편인데, 곤히 자고있는 근처에서 어린아이들이 꺅꺅 거리면서 떠들면 짜증이 난다.
한가지 더... 고기집에서는 자신의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제발 풀어놓지 말았으면 한다.
다른사람들에게도 폐를 끼치게 될 뿐만이 아니라, 숯불이나 무거운 불판을 들고 다니는 종업원과 부딛혔다고 상상을 해본다면, 절대 풀어 놓을 수 없을텐데, 참...대범한 부모들 많다.
많은 부모들이 착각하는 사실은, 내 아이가 내 눈에 귀여우면 다른사람들에게도 귀여울 것이라는 것인데, 실제로 안그런 경우가 더 많다. 공공장소에서 의자에 기어올라가고 신나게 뛰어노는 것이 내 눈에는 귀여워보이고 씩씩해보일지 몰라도 다른 사람들 눈에는 가정교육이 제대로 안된 아이.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제발.
여러사람이 함께 있는 공간.
즉 공공장소라면, 나로인해 다른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라도 했으면 좋겠다.
# by | 2008/04/04 22:59 | 있잖아 나는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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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피시방에서의 소란, 혼자만 사는 세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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